Hanna's Healing Forest


김장하던 날..
우리 집에 가면, 항상..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와 강아지들이 있다.

엄마개가 태어난 자리에서 또 다시
그 새끼들이 태어난다.
신기하게도 하얗고 똑같이 생긴 애들이 끊이지 않는다.
..
할머니가 고추 다듬던 자리에서
엄마가 김장을 하고,
엄마가 하던 일을 이제 아내가 한다.

사진을 찍으면서 나는..
나중에는 없을지도 모르는 것들을
벌써부터 추억하는 나쁜 버릇이 생겼다.

내 사진은 대부분,
곧 사라지면 마음이 아플.. 그런 것들이다.

그것은
슬프면서도 나에게 위로를 주는
눈물같은 한장면이다.
       
제목: 김장하던 날..


사진가: 달팽이 * http://3namu.net

등록일: 2011-01-02 01:26
조회수: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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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P_6331.jpg (338.8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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