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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이 저희가 자른 황칠나무의 단면이고
아래 사진은 식물의 조직을 그림으로 그려둔 것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황칠나무의 수액은 나무의 테두리 쪽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아래 그림의 1기 체관부라는 곳입니다.
이 체관을 통해 잎에서 광합성하고 뿌리에서 빨아들인 영양분이 이동합니다.
그래서, 껍질쪽에 영양분이 많습니다.
두충이나 계피같이 한약재로 주로 잎과 껍질이 쓰이는 것도 이 때문이고
나무를 죽일 때 테두리만 톱질을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 정도는 상식이죠~ ^^
저희가 왜 잔가지만 채취해서 판매하는지 이제 이해가 되시나요?
잎과 껍질이 많기 때문이죠.
20-30년생 자생나무를 통째로 베어와서
나무토막을 도끼로 쪼개서 파는 사람들이 있던데..
떳떳하신가요?
물론 그 나무토막도 살아있는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니 영양분이 없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목질화 된 그 조직의 주역할은 나무가 바람에 쓰러지지 않게 하는 걸로 배웠습니다.
그러니 약으로 쓴다고 굵은 나무줄기는 베어오지 마세요.
자생나무를 그렇게 베어오는 것은 범죄입니다. 흔한 나무도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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